칼레트라 관련주와 제약주 투자방법

HIV치료제 칼레트라가 우한폐렴 확진자 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유럽인구 절반을 앗아간 고대의 페스트로부터 중국발 위험이 확대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인류는 질병의 발견과 약품의 개발이라는 끝없는 전쟁을 지속 중입니다. 칼레트라정에 관한 정보를 정리하면서, 단기적인 테마투자를 넘어서 진정한 제약주 투자에 대한 고민과 투자방법, 제약주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칼레트라-제약주투자

1. 칼레트라 정보와 관련주 투자 방법

1-1. 칼레트라 정보 정리와 관련주 확인

✅ 칼레트라(Kaletra)는 먹는 HIV-1(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에이즈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 전량 미국 애브비 제약사로부터 수입하여 한국애비브 주식회사가 판매하고 있으며, 음식물과 함께 투약이 가능하지만 췌장염과 간독성의 부작용도 지닌 것으로 보고됩니다.

✅ 에이즈 역시 완치된 질병이 아니며,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 성분의 혼합제인 칼레트라정은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영양분의 활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2019년 2월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2번 확진자에게 고열에 시달린 입원 3일째 칼레트라정의 투입을 실시했고,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일주일 뒤에 호전현상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된 결과로 격리해제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다만, 관련논문과 감염전문내과의의 소견상 반드시 칼레트라정의 효과로 질병이 나은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는 애매한 답변도 남겼습니다.

✅ 그럼에도,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양성의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었다는 소식 자체로 칼레트라정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칼레트라를 허가사용범위를 초과하여 2주간 사용하더라도 요양보험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치료비 부담도 일부 경감되었습니다.

✅ 의학적으로 100% 입증 가능한 치료제는 아니지만 에이즈치료제가 폐렴 및 신종 바이러스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칼레트라관련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즉, 칼레트라와 함께 인터페론, 리바비린 등이 치료과정에서 검토된 3가지 약물임이 들어난 것입니다.

✅ 칼레트라는 미국 애브비제약의 독점적 치료제인 반면, 인터페론은 한올바이오파마와 씨제이헬쓰케어 및 에이프로젠제약이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리바비린은 일성신약과 동구제약이 바이라미드캡슐과 트리비린시린으로 생산 중입니다.  


1-2. 치매와 신종독감의 치료제 수요는 지속

✅ 신종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은 항상 사후적으로 치료약을 개발 혹은 발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 즉, 일정 규모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중 격리 치료된 환자들에게 유사한 증상의 치료제로 쓰였던 세계 각국의 항바이러스 의약품을 투입하여 결과적으로만 효과를 입증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메르스와 미국독감 및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전염병의 치료제로 쓰였던 약품들은 모두 잠재적으로 앞으로 나타날 세계적인 역병의 치료후보 물질입니다.

✅ 과거 유럽인구의 50%인 4천만명을 사망시켰던 페스트의 무서움에 대해 인류가 의학적으로 해결책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현재 진행 중인 우한폐렴바이러스가 만일 앞으로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세계적 역병의 끝이 아닌 출발점이라면 소름이 끼칩니다.

✅ 그러나 경제적,인종적,문화적으로 함께 어울러 살아가며 다양한 방식의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혼재된 현재 세계의 인구구조상, 단순히 청결의 문제를 넘어 충분히 발생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 아울러, 전세계 노령화의 추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노령인구의 10%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질병본부의 발표는 예측불가능한 바이러스의 창궐과 함께, 예측가능한 치매치료제의 수요증가를 함께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따라서, 특별한 듯 보이는 전염병과 일상적이 될 치매 치료제에 대한 연구 및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한 분야입니다.


2. 제약주 투자 시 유의할 점

2-1. 국내 테마 제약주 투자시 주의해야할 점

✅ 그럼에도 국내 제약주에 대한 투자를 할 때는 3가지를 명심해야합니다.

✅ 첫번째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단계가 임상단계인지 미국 FDA승인을 받아 판매 직전의 단계인지 아니면 그냥 제네릭 약품을 얻어와 복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 각각의 단계와 제약사 전략에 따라 이를 감내할 수 있는 개발비의 소모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즉, 단순히 임상1승인,임상3승인 이런 뉴스에 일시적으로 상한가에 도달하는 테마주는 몇주 뒤 원래가격으로 회귀하거나 오히려 대주주의 물량만 정리하고 더 큰하락을 할때도 있습니다.

✅ 심지어 판매가 허가된 뒤에도 취소되는 경우도 나옵니다.

✅ 따라서 두번째로 명심해야하는 것은 현재 연구를 진행하는 제약회사의 자본여력이 얼만큼 있는지에 대한 팩트체크입니다.

✅ 이에 맞추어 본인이 투자를 하고 견딜 시간과 가격의 변동폭에 대한 기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만일 임상실험만 다양한 약품들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대개는 유상증자로 새로운 자금을 투자자에게 출자해달라고 요구하며 이는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 끝으로 제약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적 방향성이 뚜렷한가에 대한 판단입니다.

✅ 즉, 몇가지 신약의 개발은 대형개발사들이 매달려도 상용화까지 통과할 확률이 10%도 되지 않는 난제인데 이를 중소형사가 몇개씩 파이프라인을 벌려서 투자한다는 것은 사실상 성과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 운좋게 터졌다는 기사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대부분 임상단계였다는 것이 많습니다.

✅ 따라서, 정확하게 매진하는 분야를 지닌 제약사의 선택이 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투자가 될 것입니다.


2-2. 원천기술을 지닌 해외 제약주 투자로 시선 확대 

✅ 제약업종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글로벌 판세를 분석하게 되면 결국 제네릭과 원천기술을 지닌 회사로 양분됩니다.

✅ 나머지는 모두 고유의 기술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며 돈을 쏟아붓고 있는 회사들일 뿐!

✅ 그리고 국내 제약사의 경우 상당수가 그저 해외 원천기술을 지닌 약품들의 복제 허가품인 제네릭 제품입니다.

✅ 로얄티를 내고 쓰고 있는 제품이며, 미래먹거리 산업이 아닌 경쟁이 격화될 영역입니다.

✅ 금번 칼레트라 관련주의 투자열풍에서 확인되듯 정말 개발능력과 자본여력이 있는 해외 대형 제약사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승리하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막연히 신약개발로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허상보다, 약품의 원천기술권을 지닌 채 전세계에 판매처를 확보한채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인 대형 해외 제약사에 대한 투자도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 놀랍게도 배당을 매년 그리고 분기별로 지속해서 지급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 한국의 제약사들은 리베이트와 회계의 불투명성 그리고 수익대비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손실을 얻을 가능성도 크게 내재해 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 신기하게도 큰 줄기의 질병과 해외 제약사들 자료를 정리하다보면, 국내 제약사들과 연결되는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 질병치료에는 국적에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약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선을 해외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론: 국내 제약주 조심하며 근본적인 투자 필요

칼레트라와 같은 제약주는 특정 테마와 관련된 단기적 투자 기회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약주 투자를 고려할 때는 신약 개발 단계, 제약사의 자본 여력, 중장기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약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약주 투자는 높은 잠재력을 지닌 분야이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만큼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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